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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투자

주식 투자 증권 관련 이야기

h.sini 2024. 3. 1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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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증권시장 뉴스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낌새가 나타난다고 많이 보도하면서, 투자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증권 관련한 용어, 역사 등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증권이란 재산상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의미하는 말로, 일상적으로 유가 증권을 증권이라고 표현합니다. 유가 증권은 네이버 백과사전 정의로 살펴보면, 권리의 발생, 행사, 이전이 증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수표, 채상품권 따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997년 IMF 사태가 발생한 이후 증시 투자가 붐을 이루었고, 다양한 금융 상품이 개발되면서 증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고, 코스닥 시장과 전자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증시 투자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1602년 네덜란드에 이르게 됩니다. 바르톨로메 디아스Bartholomeu Das가 희망봉(남아프리카 남단의 곶)을 발견하고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가 인도 항로를 개척하여 유럽과 동양의 무역 시대를 열자, 동양의 진귀한 물자들을 실어와 유럽에서 파는 해상무역이 엄청난 이익을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을 위해서는 태풍 같은 자연재해와 해적선의 약탈 등을 이겨내야만 가능하였습니다.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질 수 있지만 실패하면 파산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역상들은 주식 형태의 증서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투기성 무역을 시작하게 됐고, 이러한 해상무역이 더욱 발전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1800년대에 시작된 미국 증시가 국제 금융의 중심지가 되면서 다양한 시장 예측 이론과 증권 왕들을 탄생시켰지만, 월스트리트에서도 주가 예측은 예전만큼이나 어렵고 막막하긴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해 수학과 컴퓨터에 능숙한 물리학자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관한 수학적 연구들이 이루어졌고, <투기 이론 Theory of Speculation>이라는 논문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물리학에서 잘 알려진 브라운 운동(Brownian motion)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운동이란 얕은 접시에 물을 담고 그 안에 꽃가루 입자를 떨어뜨렸을 때 입자가 물분자들과 충돌하며 이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꽃가루 입자는 밀도나 농도 차이에 의해 확산되면서 물분자들과 충돌해 불규칙한 궤적을 만들게 되는데 이 운동은 물리학 분아에서 대표적인 랜덤 워크 문제(random walk proble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꽃가루 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고 다만 확률적으로 기술할 수 있습니다.


이후 주가는 물론 이자율, 환을 등에 관한 금융 시장 연구에 수학적 확률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1970년대 이후 금융 시장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금융 상품인 '파생 금융 상품(derivatives)' 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파생 금융 상품이란 농산물, 외환, 주식 등과 같이 자산이 되는 금융 상품을 기초로 하여 이들의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소한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거래자의 특수한 조건에 맞게 각종 금융 상품을 결합시켜 만든 상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파생 금융 상품으로 '선물(futures)'이 있습니다. 선물이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이루어질 상품에 대한 거래 가격을 미리 정해놓은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과일 재배자가 복숭아철에 수확할 복숭아를 일정 금액에 팔기로 소비자와 미리 계약을 하면, 복숭아 가격 변동에 상관없이 미리 계약한 가격에 복숭아를 팔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숭아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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